대신의 가치를 든든하게 세우겠습니다
인터뷰 / 제55회기 총회장 이상재 목사 (함께하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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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1-01-12 00:46본문
총회가 교단통합으로인해 분열의 아픔을 겪으면서 교단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총회를 개혁하고 정통장로교회로서의 대신의 가치를 세웠다. 제55회기 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상재목사는 함께 기도하며 세웠던 노회중심, 목회중심, 선교중심의 대신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더욱 확고한 총회리더가 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주춧돌 위해 돌 하나를 올려놓은 심정으로 사명감당할 것을 밝혔다.(편집자주)
총회장으로 펼친 공약에 대해서
첫째, 노회중심적 총회로의 든든한 길을 열겠습니다.
총회가 분열되고 수습되는 가운데 노회중심, 목회중심, 총회중심으로 변화되고 개혁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노회중심적 총회가 되려면 노회가 든든하게 세워져야합니다. 노회가 중심이되어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보호하며, 목회자를 양성해 가야합니다. 건강한 노회로의 변화를 노회 법적 구성을 통해 이루어 가겠습니다. 총회 행정 시스템을 수정, 보완하여 노회 행정의 편의성을 제공하므로 총회와 노회의 행정 통일성을 이루어가겠습니다.
총회산하 55개 노회(해외노회4개포함)중 노회의 법적구성요건인 3당회 10개교회를 갖추지못한 노회가 상당수 있습니다. 교단통합으로 인한 분열과 수습과정에서 불가불 노회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도 적게는 20개, 많게는 30개노회로 대대적인 개혁이 있어야합니다.
지역노회간 통폐합, 수도권노회와 지방노회 통폐합등 노회의 법적구성요건을 성립하기위해 총회차원에서 반드시 각노회의 법적요건을 갖추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실시할 것입니다.
이번 제55회 총회에서 이에 대한 결정과 방법론도 제시되었다고 생각되고 교단발전위원회와 대신미래목회연구소,총회실행위원회에서 좀 더 발전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입니다.
경울노회, 경북노회, 울산노회, 부산노회를 경상노회로 하고 현 노회를 시찰회로 운영하고 각 노회의 역사와 회기를 보존하되 노회가 활성화되고 법적요건을 갖춘 후 다시 분리할 수 있도록하는 것도 좋은 사례일 것입니다.
제55회 총회주제가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정한 이유가 총회가 물리적으로 하나되었을 뿐 아니라 교회와 노회와 총회가 하나되어 정통개혁주의를 표명하는 총회가 되는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둘째, 목회중심적 총회로의 확고한 길을 닦겠습니다
총회와 노회의 존재목적이 교회를 바르게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지교회들의 목회현장이 풍성해지도록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장 목회에 접목하므로 함께 성장해 가는 교회를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습니다.
폭넓은 목회를 위해 고신,합신과의 깊은 교류를 통해 공동세미나 개최. 목회현장(강단)교류, 공동기도회등 다양한 목회콘텐츠를 개발하여 유쾌한 목회현장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고신,합신과 교류위원회의 활성화는 곧 3개교단이 공공의 선을 이루는 길이 되고 신학교와 강도사고시, 목사후보생교육과 수습문제등 목회현장이 더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3개교단장모임과 3개교단교류위원회모임(교수와 전국장로회연합회 및 신문사등)이 정례화되는상황에서 3-5년내에 신학과 신앙, 정치와 기구가 한결 가까워진 교단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장고신총회에서 발행한 구역공과를 금년에 교단이 사용한 것은 한층 더 발전된 일입니다.
안정적인 목회사역을 위해서는 목회자 연금이 실시되어야합니다. 교단 단독적으로 연금제도를 만드는 것이 위험부담이 크므로 국민연금을 지원하는 연금제도를 실시하므로 전 목회자의 연금정착에 힘쓰겠습니다.
지방노회는 물론 수도권노회산하 지교회의 자립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이런 교회의 재정구조속에 목회자의 은급문제는 시급을 요하는 일입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된 정책이기에 노회별로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파악하여 목회자연금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입니다.
셋째, 선교중심적 총회로의 길을 활짝 열겠습니다.
총회를 개혁하면서 부서는 대폭 축소하고 전문선교를 확대하여 독립기관들은 대폭 늘렸습니다. 전 총회원들의 각자의 재능대로 1인 1독립기관을 섬길 수 있도록 인재 인프라 구축을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독립기관들의 활성화를 통하여 전문성 있는 선교의 장을 열어갈 것이며 지역선교를 위한 전략적 교회세우기 운동, 선교사들의 안정적인 선교를 위하여 파송교회맺어주기 운동등을 전개하여 실질적인 선교중심적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교단설립 60주년기념사업전개
내년은 교단설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60주년을 회고하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기념대회와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대신의 미래, 청사진들이 새롭게 수립되고 전개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시대의 총회와 교회,목회에 대해서 철저한 방역과 지켜야할 것은 빈틈없이 실천해야합니다. 교회와 신앙의 본질적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특히 한국교회가 포괄적 차별법금지법 제정은 성경에서 벗어나는 일, 신앙적 차원서 선택의 여지없고 반드시 막아야합니다.
가슴에 품은 대신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총회장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