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전면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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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전면은 아직
시민들 도사린 불안감, 일상회복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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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3-02-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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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는 되려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30일 시작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에 대해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표현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를 결정한 것처럼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명률이 0.08%(1월 2주)로 아직 높고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3주 이후 지속 상승해 22.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중국발 해외 유입,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취약시설 등 마스크 착용 의무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점검·계도하고 학교 내 집단감염에 대비하여 방역 대응 점검 및 감염관리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접종 대상자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이 여전히 중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실내 마스크 해제 8일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경기 초중고 학생 절반은 “실내마스크를 그대로 쓰겠다”고 밝혔다. 영유아가 있는 어린이집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수단에서는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다. 

정부의 지침이 헷갈린다는 일각의 불만도 나온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자율 지침으로 착용을 권고하는 곳도 있다 보니 곳곳에서 마스크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막상 벗자니 쉽지만은 않은 ‘노마스크’다. 이번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조치로 일상회복에는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각자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 가족과 이웃의 전염을 방지하는 이른바 ‘개인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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