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18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 개최

선교

HOME교계뉴스선교 


복지부 ‘제18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 개최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 입양아동을 지켜주세요

페이지 정보

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3-05-25 14:17

본문

d0763f7ccf3786391f3792c773581d54_1684991788_0919.jpg

▲‘입양아동’을 향한 고정관념적 시선은 이들의 권리를 침해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는 입양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 2시 노들섬 다목적 홀 숲에서 ‘2023년 제18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및 입양가족, 한국입양홍보회 등 입양관련 단체 총 300여 명이 참석하여 유공자 포상식, 입양아동 합창단 및 축하공연 등 기념식, 입양가족이 참여하는 야외 체험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입양문화 개선과 입양가족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단체 및 유공자에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14개(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9명)를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 수상단체인 사단법인 아침고요둥지복지회는 28여 년간 입양가족자조모임 지원, 입양부모 양육 교육, 저소득 입양가정 양육비 및 교육비 지원을 등 실시해 입양가족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고, 이날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입양은 태어난 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동에게 영원한 내 편을 찾아주는 가장 좋은 보호 방법”이라면서 “국내입양활성화를 위해 입양가족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는 흔히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입양의 날’이 포함되어 있다. 2005년 3월 31일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건전한 입양문화의 정착과 국내입양의 활성화를 골자로 ‘한 가정(1)이 한 아이(1)를 입양해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지정하였다. 주관부처는 보건복지부이다. 상황에 따라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되는 경우는 인류사에 비일비재하였다. 친부모 등의 결정 또는 전쟁, 질병, 범죄, 법 등 때문에 아이의 양육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식으로 삼아 키우기도 했는데 이것이 입양이다. 

단어 자체만 해석하면 ‘다른 존재를 들여와(入) 기른다(養)’는 뜻이므로 보호소 등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도 입양의 일종이지만, 현대적 의미에서의 입양은 ‘보호소 등의 제3의 장소’가 아닌 엄연한 ‘가정 혹은 그에 준하는 개인 및 단체’에서 아이를 키우는 행위를 일컫게 되었다. 입양아를 포함한 입양 가족은 우리사회에서 적잖이 고난을 겪었다. 실제로 초등학생을 둔 입양모는, 자녀의 사춘기에 대한 불안과 자신의 중년기로 인한 양육의 어려움, 학교환경에서 입양아에 대한 편견과 차별, 공공기관 복지담당자의 입양 인식과 지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 입양아는 간혹 입양해놓고 국적 신청을 해주지 않는 양부모들도 있어서, 한국 국적으로 자라는 바람에 성년이 된 뒤 한국 국적을 가진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추방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실정은 국내 입양아동수를 계속해서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한 의원은 “입양아는 ‘버려진 아이’가 아닌, 생명이 지켜진 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해외 입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 현재 ‘입양특례법’에 ‘국가는 국외 입양을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시설보다는 해외에서라도 가족의 보호 안에서 자라는 게 아동의 권익을 위해서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1900년대 중반, 기독교 선교기관들은 한국에 고아원들을 설립했다. 이들 기관의 첫번째 사명은 이 아동들에게 가정을 찾아주는 것이었다. 1950년대부터는 20만 명 이상의 한국 아동이 이런 종교 기관 등을 통해 미국 가정에 입양되기도 했다. 분명 한국교회는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인 ‘가정’을 건강히 지킬 의무가 있다. ‘입양’을 향한 까다로운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그 첫 번째 걸음일 것이다.


Category
Facebook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